중국 상하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도시로, 최근에는 여행자들에게 더욱 친절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자유여행을 계획하기에 적합한 도시입니다. 특히 eSIM과 디디(DiDi), 알리페이 등의 기술을 잘 활용하면 간편하게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하이 2박 3일 혹은 3박 4일 여행을 염두에 두고, 초보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루트를 상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1일 차 – 공항 도착부터 상하이 시내 첫날 여행 코스
출발 전 eSIM을 미리 구매하세요. 중국은 인터넷 제약이 많은 나라지만 eSIM은 VPN 설정 없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고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데이터 지연이나 끊김으로 인해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eSIM 외에도 고덕지도 앱을 설치해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한자로 저장해 두면 디디 호출, 길 찾기, 위치 파악에 유용합니다. 중국 입국 시에는 여권 등록과 지문 등록 절차가 필요하며, 입국 신고서 작성도 필수입니다. 공항에 비치된 볼펜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개인 볼펜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아요. 푸동공항 1 터미널 기준, 디디를 타려면 9번 게이트 맞은 편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하며, 디디 호출 후 자신의 위치 사진을 찍어 공유하면 기사님이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내까지는 약 50분 소요됩니다. 혼자 여행하거나 친구끼리 여행을 한다면 숙소는 인민광장 근처의 그린코트 레지던스 시티 센터 상하이를 추천합니다. 1박 10만 원대의 레지던스형 숙소로, 주방이 구비되어 있으며 난징동루까지 도보 5분 거리로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약간의 노후화가 있지만 직원이 친절하고 청결 상태도 괜찮은 편입니다. 숙소 체크인 후 첫 방문지는 정대광장(정다광장)으로 출발해보세요. 쇼핑과 식사가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홀리랜드에서 수건케이크나 초코라바같이 이색디저트를 구매하고, 6층 점도덕(딤섬 레스토랑)에서 홍미창펀(간장소스 누들롤)을 추천합니다. 큐알코드로 메뉴를 주문하면 되며, 디디와 알리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근처에는 미니소 매장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있는 상점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녁 식사는 미리 예약하시고 양꼬치 전문점 헌지우이치엔(양꼬치집)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추구이와 닭 염통 꼬치가 특히 인기 있으며, 쯔란(쿠민) 향이 어우러져 자극적이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아요. 식사 후에는 와이탄(외탄)으로 이동해 상하이의 밤을 즐겨보세요. 유럽식 건축물이 늘어서 있고,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 좋아요. 포토존에는 호객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후 숙소로 귀가하여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해요.
2일 차 –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즐기기
아침 일찍 디디를 이용해 정대광장으로 이동해 홀리랜드 오픈런에 도전합니다. 홀리랜드의 대표 디저트인 수건케이크와 초코라바(빙산롱옌)는 인기 메뉴라 개장과 동시에 품절될 수 있어 빠른 방문이 필수입니다. 수건케이크는 크레이프 반죽에 크림이 적절히 얹혀있어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초코라바(빙산롱옌)는 얼려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이후 상하이 디즈니랜드로 출발해 보세요. 디디를 타고 약 40분 소요되며, 차량에서 내려 입구까지 도보로 20분가량 걸어야 합니다. 외국인은 여권과 예매 티켓 모두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니 꼭 유의하세요. 디즈니랜드에서는 트론 어트랙션이 가장 인기 있으며, 오토바이 형태의 롤러코스터로 짧지만 강렬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토피아 랜드는 새롭게 조성된 공간으로,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공간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디즈니랜드는 항상 사람이 많고 어트랙션 줄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니 많은 어트랙션을 타지 못하고 꼭 타야 할 것들로만 타보세요. 싱글라이더 줄을 이용하면 대기시간을 일반 줄보다 줄일 수 있습니다. 정오 무렵 퍼레이드 관람을 위해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음악이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디즈니랜드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점심은 간단한 현지식이나 푸드코트에서 해결하며 일정을 이어갑니다. 디즈니랜드를 즐긴 후에는 강변성외라는 메기 요리 전문점에서 카오위를 추천합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지만 맛이 좋아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콤하고 기름진 양념이 밥과 잘 어울립니다.
3일 차 – 쇼핑과 로컬 문화 체험
마지막 날은 아침 7시 30분부터 운영하는 따룬파 마트를 먼저 다녀와보세요. 선물용으로 인스턴트 음식, 간식, 차류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알리페이와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실시간 환율 적용으로 가격 부담이 적습니다.
이후 숙소에서 간단히 조식을 즐긴 후, 인근 릴리안베이커리에서 상하이식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필링이 진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정말 맛있어요. 도보로 10분 거리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가 있습니다. 실내 촬영은 불가하며, 내부 관람 시간은 휴식 시간이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근처 티스톤(Tea Stone) 카페에서는 다양한 중국 전통차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겨보세요. 신천지 거리로 이동하면 현대적인 감성의 카페, 팝업 스토어, 소품샵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이곳은 서울의 가로수길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도보 30분 거리에는 티엔즈팡이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홍이플라자 지하에는 레드립스라는 마라탕 전문점이 있으며, 다양한 재료를 직접 골라 담아 무게에 따라 계산합니다. 식사 후 건물에서 나와 뒤쪽 골목으로 이어지는 티엔즈팡 거리는 소품샵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캉루 거리에서는 타기(Tagi) 같은 굿즈샵, 감성카페가 많아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예원으로 이동하여 상하이 여행의 마무리를 즐겨보세요. 예원은 전통적인 건축물과 붉은 등불이 어우러진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해요. 그리고 저녁 식사는 지아지아탕바오는 이 지역 대표 국숫집으로, 게살 국물이 진하고 눅진한 풍미를 가진 곳이니 상하이의 음식을 마지막 날 저녁으로 식사해 보세요. 느끼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고추기름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색 있는 미식 여행을 원한다면 상하이로
상하이는 교통, 쇼핑, 식도락, 디즈니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종합 관광 도시입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자유롭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으며, eSIM, 알리페이, 디디, 고덕지도 앱 등을 잘 활용하면 더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일 일정으로도 상하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명확한 이동 동선과 사전 정보만 갖춘다면 당황할 일 없이 상하이의 대표적인 곳들을 즐기며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맛과 멋, 모험과 힐링이 모두 가능한 상하이. 지금 바로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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