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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안동 여행 – 조용한 한옥 감성 식도락 코스 가이드

by YAMDDANG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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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이자, 맛있는 현지 음식과 조용한 한옥 숙소, 예쁜 카페들이 많아 혼자 여행하기에 적합한 지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동의 현지인 추천 맛집, 한옥 감성 숙소,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들, 세계문화유산 관광 코스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한 1박 2일 여행을 소개해드릴게요.

도심 속 조용한 휴식

안동에서 혼자 묵기 좋은 숙소로는 가성비 좋은 한옥 숙소인 시은초당을 추천합니다. 평일 기준 1박 약 11만 원~ 18만 원으로 한옥 사랑채 또는 안채를 단독 사용할 수 있으며, 마당과 족욕탕까지 갖춰져 있어 힐링하기 좋습니다. 숙소는 1~2인이 숙박하기 좋아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숙소예요.

DAY 1 여행의 시작

여행의 시작은 현지인 추천 맛집 효자통닭에서 시작해 보세요. 일반적인 찜닭이 아닌, 국물 없이 자작하게 조린 쪼림닭이 인기입니다. 지코바처럼 자극적인 숯불양념과 매콤한 고추향이 어우러져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훌륭한 맛입니다. 평일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공동주차장을 이용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이동하기 편해요.

식사 후엔 디저트가 빠질 수 없죠. 안동 문화의 거리, 일명 빵집 거리로 이동해볼게요. 맘모스 베이커리는 안동을 대표하는 오래된 빵집으로 크림치즈빵유자 파운드케이크가 특히 유명합니다. 바로 근처에는 아차가라는 젤라토 가게가 있는데, 양반쌀 맛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웅부공원 근처에는 조용한 한옥 북카페 지관서가가 있습니다. 외관부터 전통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1층은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2층은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머무르기에 좋아요. 또 다른 추천 장소는 미드레인지라는 한옥 스타일의 홍차 전문 카페입니다. 능소화 주택 뒷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등재된 검증된 맛집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아담한 마당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향긋한 홍차와 수제 디저트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에요.

저녁 디저트와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기

숙소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396 커피 컴퍼니가 있습니다. 옥동에 위치한 대형 카페로,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다양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밀크셰이크는 견과류와 함께 갈려 있어 고소하면서도 크리미 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전에 직원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저녁에는 월영교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월영당을 내비게이션으로 찍고 가면 되고,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조명이 강에 반사되어 로맨틱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혼자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DAY 2 문화유산 탐방과 전통 맛집

아침 일찍 봉정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 절은 ‘봉황이 머문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0분 정도 경사진 길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기온이 낮아 걷기에 좋고, 해설 프로그램도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산 후 바로 아래에 위치한 그녀의 홈카페에서 한라봉 빙수를 맛보길 추천드려요. 계절 한정 메뉴인 한라봉 빙수는 우유 연유빙수와 상큼한 한라봉이 조화를 이루며, 무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은 디저트입니다. 점심은 말콥버거에서 해결해 보세요.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빵과 패티가 모두 부드럽고 치즈 풍미가 살아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바로 옆집 정도넛에서는 생강 도넛을 맛볼 수 있어요. 생강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안동의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오후에는 구름에 396 커피에 들러보세요. 리조트와 기프트샵,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으로 한옥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실내는 소음이 다소 있을 수 있으니 덥지 않다면 야외 좌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강 물길공원은 안동댐 옆에 위치해 웅장한 풍경과 시원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와 분수가 있어 산책하거나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근처에는 동악골 금재가든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 추천 닭볶음탕 맛집으로, 양념이 깊게 배어있고 닭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있다면 포장은 20분 정도 소요되니, 공원 구경을 하며 미리 주문하면 효율적으로 안동의 마무리하는 시간을 쓸 수 있어요.

안동에서의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안동은 혼자 조용히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시끌벅적한 관광지 대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옥 숙소, 정갈한 맛의 현지 음식, 그리고 사색하기 좋은 산책로와 북카페들이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에게 안동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을 혼자 다녀오면서 식도락과 정적인 감성을 모두 경험해 보세요. 당신만의 안동 여행이 분명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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