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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구례 여행코스 추천: 감성 숙소부터 맛집, 녹차밭 뷰까지

by YAMDDANG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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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라남도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을 잇는 조용한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답고, 맛집과 감성 카페, 정갈한 숙소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혼자 또는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례에서 시작해 하동까지 이어지는 2박 3일 코스를 시간대별로 구성하여 여행 동선이 부드러울 수 있도록 코스를 짜보았어요. 천천히 머물며 걷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쉬어가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 코스를 꼭 참고해보세요.

 

자연과 감성 사이, 구례에서 하동으로의 여정

구례와 하동은 넓고 여유로운 풍경 속에서 각자의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구례는 조용한 시골마을 분위기와 예쁜 카페, 그리고 깊은 산속 사찰이 어우러진 정적인 곳이며, 하동은 푸른 녹차밭과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 뷰, 따뜻한 향토 음식이 매력적이에요. 이번 여행은 구례에서 시작해 하동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계획했어요. 기차나 자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비교적 짧은 거리 덕분에 하루 2~3개 코스를 여유롭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차밭이 보이는 숙소, 소규모 감성 찻집, 그리고 넉넉한 인심의 향토 음식점은 남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1일차: 구례, 정적인 풍경과 소품이 있는 하루

첫 일정은 Tappa Coffee에서 시작합니다. 구례 시내에 위치한 이 카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고소한 라떼 한 잔으로 아침을 열기 좋습니다. 조용한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며, 작은 규모지만 여유를 주는 공간입니다. 점심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부부식당에서 다슬기 수제비를 추천드립니다. 칼칼한 청양고추가 국물에 더해져 진한 맛을 자랑하며, 수제비 면발은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 해장으로도 적합합니다. 식사 후에는 바꿈살이라는 소품샵에 들러 휴식을 즐겨보세요. 색감이 아름다운 컵과 그릇, 인테리어 오브제가 가득한 공간으로, 일반적인 관광지에서 보기 힘든 큐레이션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오후엔 쌍산재를 꼭 방문해보세요. 윤스테이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현재 정원과 전통차 카페로 운영 중이며, 입장료 10,000원에 차 한 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넓게 펼쳐진 정원과 고즈넉한 한옥이 어우러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사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니 시간 여유를 두고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숙소는 녹차밭 뷰가 인상적인 달래맨션으로 예약해보세요. 딱 두 팀만 받는 조용한 공간으로, 공용 주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초록빛 녹차밭과 개별 테라스는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2일차: 삼성궁 트레킹과 하동의 향토 미식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는 요청 시 브런치를 방으로 제공해줍니다. 직접 구운 소금빵과 간단한 과일과 요거트가 제공되며, 조용한 아침을 즐기기에 좋아요. 오전엔 삼성궁으로 향합니다. 입장료는 8,000원이며, 약 1시간 40분 코스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일정입니다. ‘검달길’이라는 이름처럼 신성한 기운이 가득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많은 돌탑과 깊은 숲길, 그리고 멋진 뷰를 자랑하는 마고성 앞 연못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이어서 특히 장관이며,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걱정도 없습니다. 산책을 마친 후, 입구에 있는 삼성궁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점심은 여명가든에서 오리구이를 추천드립니다. 고기가 잘 구워져 나오며, 직접 담근 순두부찌개와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식사 후에는 볶음밥까지 즐기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디저트는 근처 카페포레에서 즐겨보세요. 넓은 정원과 별관, 그리고 하동 녹차쑥라떼 아이스크림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차가운 녹차라떼 위에 쑥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더해줍니다.

3일차: 녹차밭 풍경과 재첩국수, 그리고 조용한 찻집

마지막 날은 오전 일찍 하늘호수차밭으로 출발합니다. 입장료는 음료 포함 5,000원이며, 초록의 차밭을 따라 걷다 보면 한적한 호수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다면 걷는 길 자체가 힐링이며, 간단한 산책 후 차를 즐기며 아침 시간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들러 간단하게 먹을 간식으로는 밤톨이라는 작은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밤파이가 유명합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기념품용으로도 좋습니다. 점심은 섬진강 재첩국수에서 해결합니다.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를 더해 먹는 재첩국수가 일품이며, 재첩전도 별미입니다. 창밖으로 흐르는 섬진강 풍경까지 더해지니 맛과 뷰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지리산 스카이런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사전 예약 필수이며 시간을 꼭 확인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모노레일로 이동하는 여정인데, 중간중간 펼쳐지는 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꼭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코스로는 무우루 카페소식다료 찻집을 소개합니다. 무우루는 한옥 스타일의 감성 카페로, 고양이와 꽃 시럽 음료가 특징입니다. 단 음료에 민감하다면 선택에 주의가 필요해요. 소식다료는 티소믈리에 1급 자격을 가진 사장님이 직접 차를 우려주는 전통 찻집으로, 예약이 필수입니다. 호지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유로운 남도 여행, 하동과 구례에서의 쉼

하동과 구례는 큰 관광지보다는 소소한 정취와 깊이 있는 쉼을 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명소보다도 감성이 있는 숙소, 간결하고 건강한 식사, 조용한 찻집이 더 큰 여행에서도의 휴식감을 선사해줘요.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여유 있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께 이 코스를 강력 추천드려요. 짧은 일정 안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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